(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대내외 악재로 하락했다.

스페인의 금융위기 우려와 대만의 내수 둔화 우려가 중첩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대만 가권지수는 143.99P(1.86%) 하락한 7,585.87로 끝났다.

애플 주가가 4.1% 급락하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하이정밀과 캐처 등 애플 관련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HTC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롭게 지명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CFO가 바뀐다는 것은 회사 운영 및 재정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얼마 전 출시된 HTC One X와 HTC One S가 매출을 크게 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과 경쟁이 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혼하이 정밀과 캐처가 각각 3.9%와 5.4% 하락했다.

HTC는 6.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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