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인도중앙은행(RBI)은 경기 둔화를 막고자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를 50bp 인하한 8.00%로 결정했다.

RBI는 1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낸 성명에서 "재할인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이 금융위기 이후의 추세를 밑돌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졌다는 평가에 근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애초 시장에서는 25bp 인하를 예상했지만 실제 인하폭은 그보다 컸다.

RBI는 직전 3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다만, RBI는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장기적인 성장 추세에서 완만하게 벗어났을 뿐이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물가 위험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진단됐다.

RBI는 이달부터 시작한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3%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의 전망치 7.0%보다 약간 높아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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