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뱅크오브캐나다(BO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C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00%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9월 이래 줄곧 같은 수준이다.

BOC는 미국 경제회복세가 탄력을 보이고 금융시장도 예상보다 더 좋다면서 대외발(發) 역풍이 다소 완화된 만큼 캐나다 경제는 내년 3분기가 아닌, 내년 1분기에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BOC는 이어 경제성장 강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유로 "그동안의 대규모 통화정책 조치들을 일부 완만하게 흡수하는 일이 적절해질지도 모른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렇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BOC는 2012년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0%에서 2.4%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오는 2013년 GDP 전망치는 2.8%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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