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위원은 17일(브뤼셀시간) 다우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은행들을 돕기 위한 유럽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딩 위원은 "아직 거기까지 간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유럽에서 실물 경제에 대출해줄 수 있는 강력한 은행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EU가 유럽 은행권의 능력을 강화하는 데 열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레딩 위원은 먼저 국가 차원에서 자국 은행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개입을 원하는 수준까지 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EU 정상들끼리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유로존 구제기금으로 부실은행에 대한 직접 지원이 가능해졌다.
레딩 위원은 스페인의 새 정부가 모든 적절한 조치를 밝고 있다면서 스페인이 개혁을 완수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새 정부의 의지를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시장의 모든 움직임에 대해 과민반응해서는 안 된다. 재정 강화와 경제 개혁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장은 계속해서 이를 테스트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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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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