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한 데다 미국 경제지표 실망감이 부각돼 미국 달러화에 반등했다.

오전 11시4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11달러 오른 1.315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스페인 우려가 상존해 있다는 분위기가 부각돼 하락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의 침체에 대해 우려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실적 호조로 상승폭을 확대한 데다 미국의 산업생산과 주택착공실적 실망감이 부각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보합권을 회복했다.

시장은 오는 19일(목)로 예정된 스페인의 장기 국채입찰 수요가 약화될 경우 스페인의 펀딩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83포인트(1.3%) 높아진 13,089.24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지난 3월 산업생산과 주택착공실적은 1.4분기 말을 앞두고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산업생산 결과와 최근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결과는 세계 수요 둔화로 미국 제조업체들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