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의 실적 개선과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로 올해 1분기 전분기대비 뚜렷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유가 안정 가능성에 따른 재고 효과 소멸에도 정제마진 개선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전 등으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재고평가 관련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됐고, 생산 효율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며 "여기에 마진이 양호했던 가솔린 생산 비중도 타사대비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도 정제마진 개선 전망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전 등으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솔린은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전망이고, 디젤 및 벙커유도 여름철로 다가갈수록 일본, 중국 등의 전력부족에 따른 발전용 수요 증가로 유가대비 스프레드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으로 `매수', 6개월 목표가로 23만5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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