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 4곳에 대한 구조조정 여부가 오는 5월 발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이달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다"며 "오는 5월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한 검사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해 "검사는 마무리했지만 사전통보와 이의신청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한도가 초과돼 구조조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잘못된 시각이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각 저축은행에 평가 결과를 통보한 후 2주 정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는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가 계획의 이행 가능성 등을 심의해 영업정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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