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비씨카드 사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이종호 비씨카드 사장은 18일 "국내 모든 발행사를 대상으로 비씨 플랫폼 서비스를 개방할 것이며,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의 해법으로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카드산업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고,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시장참여자 간 공동의 노력과 상생의 추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국제카드 수수료가 없는 글로벌카드 플랫폼을 전 카드사에 개방해 1천300억원에 이르는 국제카드 수수료를 절감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한국산업표준(KS) 규격 모바일카드 결제 기능 단말기를 5만7천여개로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K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국 1천517개 전통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하에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40여곳을 우선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분은 시장참가자와 공유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비씨카드는 신성장 전략을 개방화를 통해 국내 카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시장참여자와 공유하고 상생하는 'BC 3.0 경영'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개방과 가치의 공유라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의 경영이 'BC 3.0 경영'의 핵심"이라며 "최고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 네트워크 기반 등 비씨카드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더욱 증대시켜 제2의 도약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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