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금융위원회는 제8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나눔과 글로벌리더스, 아이비, 천지인 등 4개 투자자문사를 제재하기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눔투자자문은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일임업을 영위한 데 따라 등록취소와 함께 임원 해임권고 상당의 제재가 내려졌다.

글로벌리더스와 아이비, 천지인투자자문은 6개월 이상 등록한 업무를 영위하지 않고, 등록요건 유지의무를 위반한 데다 업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 따라 등록취소 결정과 함께 과태료가 부과됐다.

금융위는 수요가 늘고 진입제한이 완화된 데 따라 최근 투자자문사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부실 투자 자문사에 대한 관리감독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등록한 업무를 장기간 영위하지 않는 행위 ▲전문인력과 최저자기자본 등 등록요건 유지의무를 위반하는 행위 ▲업무 보고서를 미제출하는 행위 ▲영업중지나 소재지 이전 등에 대한 보고의무를 위반하는 행위 ▲사전승인 없이 등록한 업무를 폐지하는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자문사는 2009년 4분기말 108개에서 지난 1분기말 현재 158개로 4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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