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장초반부터 결제수요가 우위를 나타내고 네고물량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반등하고 있다.

달러화는 26일 오후 2시13분 현재 1.80원 오른 1,152.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등 해외시장 휴장의 여파로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됐으나 1,140원대에서 저점 결제수요와 주식 자금이 몰리자 레벨을 높였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수주 관련 달러 매도가 내년초에 처리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약해진 점도 달러화 상승에 힘을 보탰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결제수요가 많았는데 1,140원대에 저점 매수가 들어오면서 달러화가 빠르게 반등했다"며 "장후반까지 1,150원대에서 거래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주식 역송금 수요와 1,150원대 역외 매수가 유입되며 달러가 올랐다"며 "숏포지션이 있었던 시장참가자들이 일부 숏커버에 나선 것도 상승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16달러 오른 1.302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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