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IBK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장중 반등 폭이 미미할 것이라며 종목 매매의 경우 장초반 주식을 팔고, 장 후반 사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밤사이 미국 증시 약세로 장초반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 반등 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장중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데다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 순유출, 스페인발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계자금 이탈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현물 수급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오후와 22일 각각 예정된 스페인 장기채 입찰과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최근 현물 헤지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물 외국인이 주후반 적극적으로 순매수 전환하기는 어렵다"며 "베이시스의 눈에 띄는 개선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증시 반등 폭이 크지 않다면 종목 매매의 경우 장초반 매도, 장후반 매수 전략, 커버드콜 또는 네이키드 콜매도 전략 등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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