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3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하고, 전력구매단가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지난 3월 전력 판매량이 403.2kWh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수출은 감소했으나 꽃샘추위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과 발전사 간 도매 거래량을 나타내는 전력시장 거래량은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405.7억kWh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력구매단가도 크게 상승했다. 한전이 전력시장(민간발전사+발전자회사)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인 정산단가는 지난해 3월 80.2원/kWh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08.2원/kWh으로 급등했다.

한전이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구매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지난해 123.7원/kWh에서 전달 177.5원/kWh로 43.5% 상승했다.

한전은 전력구매단가가 상승에 대해 "주요 발전연료의 연료비 상승과 높은 가격의 유류발전기가 시장가격을 결정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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