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200 ETF'의 보수를 인하한 뒤 1년 만에 4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19일 밝혔다.

TIGER200 ETF의 전일 기준 설정액은 6천657억원이다. 작년 4월18일 보수를 대폭 인하한 이후 만 1년 동안 4천341억원이 추가로 설정됐다.

1년 이상 운용 중인 5개의 코스피200 추종 ETF에는 지난 1년 간 8천138억원이 추가로 설정됐는데, TIGER200 ETF에 절반 이상이 몰린 것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51%로, 코스피2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좋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TIGER200 ETF는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처음으로 총보수를 연 0.15%(기존 연0.34%)로 인하했으며, 같은 유형 펀드 가운데 업계 최저 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그룹주 ETF 3종과 KRX100 ETF를 포함한 전체 5개의 대표 상품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보수를 인하했다.

ETF컨설팅본부 박한기 이사는 "국내 우량주로 구성돼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인 TIGER200 ETF가 업계 절반 이하로 보수를 낮춘 후 개인과 기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보수 인하가 투자자 저변 확대 계기가 돼 저렴하면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ETF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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