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현대증권은 다음 달 16일 새벽에 발표 예정인 MSCI 반기리뷰에서 제일기획이 한국스탠다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이영준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MSCI 지수 방법론을 적용해 구성 종목 변경을 추정해본 결과, 한국스탠다드지수에서 편출되는 종목은 없고 제일기획, 한진해운, 호텔신라 순으로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작년 11월 리뷰에서 CJ 다음 순서였지만 편입에 실패했다. 한진해운은 작년 11월에 편출됐지만 유상증자와 주가상승으로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 제일기획 다음 순서로 편입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이번에 편입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편출종목이 없는 관계로 추가적인 편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MSCI 외국인 보유한도 규정에 따라, 매수 여력 측정기준일(3월 말) 외국인 보유한도가 5.8%로 기준선인 7.5%를 밑도는 SKT는 주식편입비율(FIF)이 0.25에서 0.13으로 축소되고 시가총액 비중도 감소(0.44%→0.23%)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KT는 매수여력 소진으로 편출대상이지만 유동성이 충분한 DR이 있어 지난번과 같이 조정계수 0.25가 적용되어 주식편입비율은 0.13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MSCI는 1년에 분기리뷰 2회(2월, 8월), 반기리뷰 2회(5월, 11월)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반기리뷰는 한국시각으로 5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리뷰 결과는 5월 최종거래일인 31일 장마감 후 반영돼 다음 거래일인 6월 1일부터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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