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된 데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3.71포인트(0.12%) 오른 20,437.4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0.42포인트(0.03%) 상승한 1,659.57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오전 거래를 혼조세를 마친 뒤 오후 장 후반부 즈음 상승 탄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이 이날 장중 121엔대 후반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8월1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로 약 9개월 만에 최장기간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종가는 2000년 4월 13일(20,526.41)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도쿄전력이 3.37%, 고베제강이 2.21% 각각 급등했다.

미즈호금융그룹과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44%와 0.51%씩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 내내 강세를 달렸다.

증시 마감 즈음 121.8엔대 부근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증시 종료 후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22엔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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