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인터넷 전문은행과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전자증권 도입,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서 열린 제2차 데모데이(Demo-day)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서비스를 이른 시일 내에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핀테크를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자 핀테크 산업 육성을 올해의 개혁과제로 손꼽아왔다"며 "현재 핀테크 서비스의 금융시장 출현을 막는 불합리한 금융 규제들을 대폭 정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러한 노력과 함께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난 20여 년간 허용되지 않았던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하는 등 규제 패러다임을 온라인과 모바일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금융산업에 효자 역할을 할 새로운 옥동자가 계속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금융당국도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까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