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의 다양한 패밀리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전작인 G3가 다양한 파생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전략을 G4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2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명 LG-F570S의 전파인증을 마쳤다.

LG G4의 모델명이 LG-F500인 것으로 고려하면 이번에 전파인증을 마친 제품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의 파생 제품으로 점쳐진다.

이번에 전파인증을 통과한 제품이 정식 출시되면 지난달 말 G4의 이어 국내에 출시되는 첫번째 파생 모델이 된다.

LG전자와 이통사는 모두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전작인 G3의 경우를 비교해 G3비트 LG-F470와 유사한 제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브랜드 네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G3A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G3비트는 보급형 모델로 지난해 7월 출시돼 G3에 적용돼 좋은 평가를 받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핵심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모델명 끝의 S는 SK텔레콤의 전용모델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G3는 G3 스크린(LG-F490L)등을 LG유플러스 전용상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4를 출시하면서 지역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만든 G4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폰 매출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G3비트 출시 이후 글로벌 상황에 맞게 G3스타일러스, G비스타, G3스크린 등 G3 패밀리 라인업을 잇따라 출시했다.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 등 프리미엄 제품들과 직접 경쟁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5천910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미 LG전자는 G4를 발표한 이후 유사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급 하드웨어, UX(사용자경험)를 탑재한, 5.7인치 G4 스타일러스와 5인치 G4c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G4 스타일러스는 5월 말부터 북미, 유럽, 중남미, 독립국가연합 등을 공략하고, G4c는 6월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에 출시된다.

LG전자는 두 모델에 G4디자인에 적용한 3D패턴 후면커버, 후면키 등을 반영했다.

또,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프리미엄 급 모델에 내장되는 500만 고화소 전면카메라와 3천mAh/2천54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4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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