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9일 국내 이종통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로-달러 6월 및 중장기 환율 전망입니다.

-6월 레인지 하단 평균: 1.0525달러

-6월 레인지 상단 평균: 1.1175달러

-6월 저점: 1.05달러, 고점: 1.13달러

(단위: 달러)

6월 변동폭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1.05~1.11 1.08 1.071.07
6월 유로화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그리스 우려, 유
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속도 가속화 속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CB는 5월과 6월 국채 매입 속도를 계획보다 빠르게 할 것으
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독일의 국채금리 상승 속도를 억제하
며 금리 차 측면의 유로화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
하지만 유로화는 하락 속도를 조절해 갈 것으로 보이는데, 미
국의 2분기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이 아직 부족하고 유로-달러
도 연저점에 다가섦에 따라 레벨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
다.
한편 6월 초에는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상환 일정
이 집중돼 있다. 그리스에서는 상환이 가능하다고 시장을 안심
시키고 있으나, 규모가 적지 않고 그리스 내 유동성 고갈도 지
속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는 있겠다.
올해 저점과 이후 고점의 61.8% 조정 레벨인 1.084달러와
1.05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1.06~1.11 1.05 1.061.04
5월 조정 성격의 상승세를 겪은 유로-달러는 점진적 약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로 고조될 연방준비
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과 그리스 협상 난
항 지속, 5~6월 자산매입 규모 확대를 언급한 ECB의 대차대조
표 확대 의지 속에 유로화에는 하방 압력이 나타날 것을 보인
다.
다만 제조업 전반이나 소비 등에서 미국의 지표 개선 속도가
완만하다는 점,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시장에 인식
되어 있다는 점, ECB의 추가적인 정책 모멘텀 둔화, 유로존 지
표 반등과 부양 기조에 힘입은 경제회복 기대 등이 유로-달러
의 급격한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이원장 과장












1.05~1.12 1.05 1.021.06
5월 유로화는 미국의 경제지표 혼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연기 전망,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4월 인플레이션의 0%
회복,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 격차 축소 등으로 번번이 좌절
되었던 1.1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ECB의 5~6월 자산매입 규모 일시 확대, 재닛 옐런 연
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미국의 지표 호조 등
으로 롱스탑이 출회되자 4월말부터의 상승분을 일시에 반납하
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6월 초에는 그리스 우려가 부각될 것이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미국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면서 유로화는 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된다면 유로화는 단기적인 급등
이 예상되나 이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은행
박준우 과장


























1.05~1.13 1.07 1.041.02
5월 유로-달러는 월초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 확산 및 무역
수지 등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겹쳐 그
리스 협상이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도 1.11달러선이 지지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달러는 월 중반에는 독일 국채 수익률 급등 및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매입세로 1.14달러선을 넘어 올해 2월
기록한 1.14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유로존의 펀더멘털을 감안한 고점 인식성 매도세에 추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유로-달러는 ECB 인사들의 유로화 약세
견인 발언과 그리스 리스크에 하락 전환해 월초의 1.11달러선
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옐런 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달러-
엔 전고점이 줄줄이 돌파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자 유
로-달러는 지지선이자 약세 추세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는
1.10달러 아래에 이르렀다.
5월 한달간 보인 4빅가량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월초 레
벨로 돌아오는 장세를 연출한 것이다.
3월 중반 이후 유로-달러의 폭풍같은 매도세는 주춤해졌다.
일중 변동성은 커진 가운데 1.10달러를 전후로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QE(양적완화) 이후 유로존의 성장 및 물가 목
표를 향한 ECB의 의지를 감안하면 2월 및 5월에 형성한 1.14달
러대 중반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상단을 제한될 것으로 보인
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을 고려하면
6월 첫째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 소식과 함께 단기간의 유로-달러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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