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상하이증시는 일정한 방향 없이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을 기록했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52포인트(0.18%) 밀린 4,611.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개장한 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6.5% 폭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저가매수세 유입 등 호재와 악재가 겹쳐 일정한 방향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리서치보고서에서 "전일 중국증시가 다음 주 기업공개(IPO) 물량에 대한 부담과 중국 국부펀드의 차익실현 등 여러 가지 악재 때문에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중 그 어떤 것도 전일의 큰 하락폭을 설명할 정도로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전일 증시가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떨어진 것 같다"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탈과 괴리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페트로차이나가 2.38%, 시노펙이 1.77% 밀렸다.

교통은행은 2.25% 상승했고, 중국은행은 0.91% 하락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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