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동양증권은 20일 시장거래가 감소한 최근 장세에서 지수선물과 옵션 등 상품 거래 전략을 방어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장중 선물의 고점과 저점 폭이 1.8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제한적인 시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는 ELS 등 구조화 상품의 헤지와 관련된 측면과 투기적인 거래에 나서던 외국인과 단타 위주 개인의 거래 감소 때문"이라며 "시장의 툼직임이 투자자의 공격적인 선호도를 반영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움직임은 계속해서 시장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유동성을 받는 입장인 국가 지자체와 기관 입장에서는 거래를 할 요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체가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주식워런트증권(ELW) 거래 감소로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공격적인 추종을 투자자가 선호한다고 해도 시장 움직임이 그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지수선물과 옵션, 개별주식선물을 막론하고 매수든 매도든 방어적인 대응이 가장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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