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67P(0.67%) 내린 2,190.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363억위안으로 3년 만에 가장 적었으며 지난 23일의 433억위안에서 감소했다.
적은 유동성으로 시중금리가 급등했고 그 여파로 은행주가 밀려났다.
은행간 대출금리를 측정하는 7일짜리 레포금리가 이날 5주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고속철 건설에 대한 지출을 줄이겠다는 소식에 고속철도 장비업체인 차이나CNR과 CSR 등 관련주가 하락했다.
철도부는 내년 고속철 지출을 올해보다 1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한 펀드매니저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둔화하고 있으며 연말 요인으로 유동성이 빠듯하다"며 "이 두 요인이 최근 증시 약세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더 악화하면 중국 정부가 세금 감면 등 더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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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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