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손해보험업계의 2011 회계연도 3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다.







<자료: 한기평>



한국기업평가는 20일 업황보고서를 통해 손보업계의 작년 3분기 원수보험료가 장기와 연금 보험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년 대비 15.6% 많은 1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8 회계연도 4분기에 크게 하락했던 전년 대비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이후 크게 상승해 2009 회계연도 4분기엔 19.9%를 기록했고, 이후 15% 수준을 유지해 왔다.

장기와 연금보험 비중은 2009 회계연도 1분기 60.0%에서 작년 2분기 67.7%로 커졌지만,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비중은 28.9%와 11.1%에서 23.2%와 9.1%로 각각 축소됐다.

작년 12월 현재 손보업계의 총자산은 108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조2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3천억원 늘었다.

손보업계의 자산 규모가 확대된 이유는 주로 내부에 유보되는 보험료적립금의 비중이 큰 장기, 연금 보험이 상품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장기와 연금 보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당분간 손보업계의 자산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손보업계의 수익성은 태국 홍수 피해 등 일시적 요인으로 작년 3분기에 다소 저하됐지만, 전반적으론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험기준자기자본(RBC)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삼성화재가 444.5%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2위권 손보사들은 20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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