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포스코엔지니어링(이하 포스코ENG)이 태국에서 1억5천만달러(한화 약 1천68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를 수주했다.

포스코ENG(대표이사 김수관)는 태국 최대 석유회사 피티티지씨(PTTGC, PTT Global Chemical Public Co., Ltd)사가 발주한 플랜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PTTGC는 2011년 'PTT Chemical'과 'PTT Aromatic'이 합병해 설립됐으며 세계 10대 에틸렌(Ethylene) 생산회사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약 18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정유석유화학 단지 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공장의 부생가스를 회수해 부가가치물을 생산하는 공정설비(Convert Heavy Gas to Olefins Feedstock)를 신설하는 공사다.

포스코ENG는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달 말 착공하여 2015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ENG는 올해 6월에는 에스씨지(SCG Chemical)의 자회사로부터 'Olefin' 공장의 공정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태국 내 유수의 석유화학기업들로부터 태국내 기업으로부터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승규 화공사업본부 본부장은 "태국을 대표하는 국영석유회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된 만큼 해당 지역에서 추가 발주되는 공사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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