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4~16일 서울에서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와 해운회담을 포함한 협력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루지아로 알려진 조지아는 카스피해의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수송 루트로 물동량이 지속 증가하는 국가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조지아 해운회담이 개최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의 자유로운 해상운송, 항만 내 동일 대우 등 해상운송 협력을 촉진하는 해운협정안이 논의된다.

같은 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조지아 투자여건과 인센티브, 유망사업 등에 대한 투자세미나가, 16일에는 한국선박관리업협회에서 국내선사와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지아 해기 인력채용 설명회가 열린다.

조지아는 매년 200여 명의 해기인력이 배출되는 데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흑해지역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지아 정부도 양국 간 해운물류협력사업, 해기사 취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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