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외형증가율은 높았지만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5천87억원으로 삼성에버랜드 매각이익 5천768억원을 제외하면 715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판매 취급고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6% 높았지만, 순이자이익률은 21.0%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며 "중소가맹점 및 일부 대기업의 수수료율 인하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손비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저조한 실적을 고려해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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