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외환선물은 일드커브의 스프레드 변화에 베팅할 때는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롱(long)과 숏(short) 계약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강민 외환선물 연구원은 23일 "일드커브의 형태에는 변화가 없이 전체적인 레벨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손익이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BPV(Basis Point Value)를 활용한 스프레드 비율(ratio)에 따라 롱과 숏 계약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BPV는 수익률이 1bp만큼 변할 때 해당 채권의 가격이 변동하는 크기를 말하며 이값이 클수록 일반적으로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면 금리가 높을수록, 그리고 만기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BPV는 커지게 된다.





<자료: 외환선물>

예를 들어, KTB10과 KTB3 수익률의 텀스프레드 축소에 배팅하려면 KTB10 대비 KTB3의 스프레드 비율이 3인 점을 감안해 롱 KTB10 10계약과 숏 KTB3 30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국고채 수익률에 따라서 스프레드 비율이 매일 소수점 둘째자리 수준에서 조금씩 변경된다"며 "특히 국고채와 미국 국채 스프레드 투자시에는 환율에 따라 스프레드 비율이 계속 달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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