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8일(미국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증시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의 강한 회복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앤드류 브레너 내셔널 얼라이언스 캐피털 국제 채권투자 헤드는 "사람들은 주식시장이 지난 6개월 동안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나타냈고, 앞으로 제로 금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다"며 "주식시장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래이몬드 제임스 주식 디렉터는 "채권시장과 그리스, 잠재적인 합병 이슈 외에는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없다"며 "증시 거래량은 약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시큐리티즈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증시 벨류에이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투자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올해 첫번째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서 주식 투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브루스 맥케인 키 프라이빗 뱅크 수석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강한 고용지표가 강한 경기 상황을 확인시켜줬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에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낮은 기준금리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는 여러 가지 뉴스에 영향을 받으며 일정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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