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여전한 레벨 부담 속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23일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높은 3.47%에,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3.60%에 각각 고시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4.13에 장을 마감했다. 보험사가 996계약 순매도한 반면 투신사가 327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3.47%에 장을 출발했다. 스페인 등 대외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 속에 채권 약세 압력이 우세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의 강세 흐름에 대한 반작용도 일부 반영됐다.

국고채 금리는 약보합권에서 장중 내내 변동성이 제한됐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차단되며 강세 압력이 힘을 받지 못했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단기 구간의 레벨 부담 속에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레벨 부담이 희석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A증권사 딜러는 "전반적으로 금리에 대한 레벨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박스권이 위. 아래로 모두 차단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B외은지점 딜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더해져 시장의 변동성이 제한됐다"며 "일단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약보합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높은 3.47%에,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3.60%에 각각 고시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3.86%, 20년물 금리도 전일보다 2bp 높은 3.94%에 장을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4bp 상승한 3.39%에, 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4bp 높은 3.48%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3.51%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전일과 같은 4.20%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일과 동일한 9.91%로 마감했다.

또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54%, 같은 만기의 CP금리는 전일과 같은 3.59%에 각각 고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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