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네덜란드와 스페인, 이탈리아가 24일 국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정치적 위험으로 위축된 채권 투자심리가 국채 발행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네덜란드는 이날 오전 9시(영국 시간) 2년물과 25년물 국채 25억파운드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우존스는 유로화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이 이날 네덜란드 국채 입찰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 자경단은 1984년 야데니가 만든 말로 인플레를 조장한다고 판단되는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 채권을 팖으로써 항의하는 투자자들을 지칭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네덜란드의 내각 총 사퇴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9시 30분에는 스페인이 3개월과 6개월 만기인 단기 국채를 발행한다. 스페인의 단기 국채 금리는 6.0%를 넘나드는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안정적이다. 6개월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6.0%를 넘겼다가 현재 1.8%를 나타냈다.

이탈리아가 정부는 오전 10시에 2년만기 제로쿠폰 국채와 5년물과 7년물 물가연동국채를 발행한다. 전날 독일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408.6bp로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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