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4P(0.01%) 오른 2,388.83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 2,415.63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후장 들어 반락하면서 낙폭을 넓혔다.

오전장에서는 부동산주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긴축 정책이 완화될지도 모른다는 기대 속에 상승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증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우려에 지수는 반락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2,350.40까지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된 점도 지수에 부정적인 재료였다.

이후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는 낙폭을 되돌리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이먼 왕 궈위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증시 전망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 추격매수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출범한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Chinext)가 상장 기준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의 주가 낙폭이 특히 컸다.

차이넥스트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다음 달부터 상장 기업 중 3년 동안 거래소로부터 3번 이상 견책을 당하거나 주가가 액면가를 연속으로 20일 이상 하회한 경우, 직전년의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인 경우 해당기업을 상장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중소기업이 상장폐지될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차이넥스트에 상장된 기업 주가는 일일변동제한폭인 1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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