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게오르기오스 프로보풀로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만약 그리스 총선거가 끝난 후 국제 채권단과 약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유로존 내 그리스 위상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유럽시간) 프로보풀로스 총재는 내달 6일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강한 경고성 발언을 내뱉어 주목된다.

프로보풀로스 총재는 그리스는 유로존 회원국으로서 경제를 개혁해야 하느냐 혹은 경제 발전을 수십 년 전으로 되돌려 결국 유로존에서 탈퇴하느냐 사이에서 냉혹하면서도 역사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쉬운 길이란 없다"라며 "개혁은 단호하게 계속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보풀로스는 "만약 선거가 끝난 후 새 정부나 사회의 프로그램 시행 의지력에 의구심이 생긴다면 그리스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빠르게 치달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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