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의 신규분양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탄탄한 개발 호재와 저렴한 분양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27일 국무총리실과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행정부처가 이전될 세종시와 울산 우정혁신도시, 전북혁신 도시의 청약률이 해당 도시의 평균 분양률을 웃돌았다며 이같이 이유를 설명했다.

세종시에서는 11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했던 '세종더샵레이크파크'가 71대1의 청약경쟁률을, 우정혁신도시는 IS동서가 분양한 '에일린의 뜰' 2차가 14.7대1을 나타냈다. 전북혁신도시는 11블록의 '호반베르디움'이 평균 1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은 지방에서는 희소한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중앙행정부처와 공공기관의 본사가 이전하는 데다 자립형사립고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시설과 상업시설, 공동주택 등도 계획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저렴한 분양가와 풍부한 배후수요가 원인으로 꼽혔다.

부동산114는 토지주택공사의 낮은 택지비 책정으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했다면서 이전기관 직원들을 위한 특별공급에 청약이 몰리면서 일반분양에도 열기가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114는 내년에도 혁신도시 등의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세종시에서는 상반기에 중흥건설이 임대를 포함한 3개 단지에서 3천2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극동건설도 2개 단지 6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625가구의 동원개발 '동원로얄듀크' 2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 대연혁신도시는 부산도시공사가 2천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지구 내 최초로 민간분양이 시작된다.





<그림설명=세종시ㆍ혁신도시와 해당지역의 청약률 비교(출처: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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