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기록했다.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에 따르면 2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3.5% 각각 하락한 134.20을 기록했다. 지수는 2002년 10월 이래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20대 대도시 중 16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하락했고 3개 도시의 주택가격만 상승했다.

주택가격 하락은 겨울철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에 따른 전통적 패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3.6% 각각 떨어졌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치를 반영할 경우 0.2% 상승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래 처음으로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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