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4일(현지시간) 이날 나온 주택지표들의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들의 실적도 계속해서 시장의 예상을 웃돌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시장을 낙관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로렌스 크레투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다수의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가볍게 뛰어넘고 있다"면서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매우 낮게 설정되긴 했지만 다양한 우려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분기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앨런 랜츠앤 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랜츠 사장은 "만약 유럽에서 놀랄 만한 일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의 관심은 장 마감 후 애플에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의 엘렌 제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은 거품이 꺼진 이후 저점을 찍었지만 5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업자들은 주택 구매자들은 부동산을 고를 때 더는 저가주택을 찾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가격이 일부 지역에서는 스윗스팟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브리핑닷컴의 딕 그린 애널리스트는 "이날 아침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개별 종목 뿐만 아니라 지수 전반의 상승을 돕고 있다"면서 "대다수 기업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을 향한 눈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JP모건펀즈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 "실적은 견조하고 그동안 기대치는 낮았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은 개선되고 있고 주가가 고점을 찍었을 때 시장참가자들은 활기가 넘치지만, 전날 이런 모습을 목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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