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3일간 그리스 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가 약 18억유로(20억3천만달러)로 급증했다고 17일(미국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 그리스 은행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예금 인출 규모는 총 17억5천만 유로에서 18억5천만유로 수준"이라며 "오늘만 8억유로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는 5억유로가 정점이었던 최근 일별 예금 유출 규모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오후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에 대한 비상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한도 증액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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