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17명 위원 가운데 14명의 위원이 오는 2012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Fed가 25일(워싱턴시간) 발표했다.

17명 가운데 11명은 2013년 말까지도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17명 가운데 9명의 위원은 또 2014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1%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7명의 위원이 2014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1월 5명에서 소폭 늘었다.

또 지난 1월에는 9명의 위원이 2014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0.75%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명의 위원만이 Fed가 첫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2015년까지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에는 6명이었다.

경기 전망에 대해 Fed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2.9%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에는 2.2~2.7% 범위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월에 2.8~3.2% 범위로 전망했던 데서 2.7~3.1%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2014년 성장률은 3.3~4.0% 범위였던 전망치를 3.1~3.6%로 낮췄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Fed는 올해 실업률이 7.8~8.0% 범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전망치는 8.2~8.5% 범위였다.

또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당초 7.4~8.1% 전망에서 7.3~7.7% 범위로 낮췄다.

2014년 실업률 전망치는 6.7~7.4% 범위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소폭 올라 Fed는 지난 1월 1.4~1.8%로 전망했던 데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2013년 전망치는 1.6~2.0%로, 2014년은 1.7~2.0%로 예상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올해 1.8~2.0% 범위를 보일 것으로 Fed는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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