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국제 외환시장의 대다수 딜러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지 않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22일(미국 시간)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숏(매도) 포지션은 급격하게 줄었다. 이는 유로화 가치 상승을 예상한 것으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것이라고 관측하는 거래자가 많다는 의미다.

골드만은 "만약 그리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유로-달러화 환율을 패러티(1유로-1달러)로 몰아갈 디폴트 상황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은 파장 제한을 위해 양적완화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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