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은 3월 말 현재 23.3%로 지난해 5월보다 18.5%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대형과 소형 증권사는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이 각각 20.3%와 20.7%로 감독 목표치 안에 들었지만, 중형 증권사는 31.4%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금감원은 유동성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콜차입 한도를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오는 6월까지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콜차입 규모를 감축해야 한다.
3월 중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평잔)는 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3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콜차입을 포함한 단기자금조달 규모(평잔)는 18조6천억원으로 15.8% 줄었다.
콜차입이 감소한 데 따라 3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와 기업어음(CP) 발행은 지난해 5월 말 대비 각각 1조1천억원과 7천억원 증가했다.
RP 매도는 다만 콜차입 대체 수요로 지난해 12월 중 8조1천억원까지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 금리 상승으로 채권트레이딩 규모가 축소되며 조달 규모가 3월 중에는 6조9천억원으로 축소됐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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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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