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보다 37조원 늘어난 152조원을 2013년도에 위탁운용한다.

복지부는 17일 '2012년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복지부는 기금규모 증가 및 자산별 투자비중의 변화에 따라 내년 전체 위탁비중 및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2013년말 위탁운용 규모(전체 금융자산의 35%, 약 152조원)는 2012년 9월말(전체 금융자산의 30%, 약 115조원)대비 약 5%p(약 37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자산군별 위탁규모는 국내주식 47조원(해당자산군내 위탁비중 55%), 국내채권 24조원(10%), 해외주식 34조원(85%), 해외채권 10조원(60%), 대체투자 30조원(80%)으로 국내채권을 제외한 모든 자산군에서 전년대비 증가한다.

국민연금은 외부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위탁운용하고 있다.

위탁운용은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운용을 주요전략으로 취하고 있으며, 운용유형의 다양화로 기금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에도 기여할 수 있다.

복지부는 또 거시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증대, 국내 금융시장에서 연금의 비중 등을 고려해 2013년도 자산별 위탁운용비중 및 허용범위를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투자자금은 12월 현재 회수돼 위탁운용사 수는 국내주식이 40개에서 37개로, 국내채권은 17개에서 16개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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