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올해 1분기 차량부품과 공작기계 매출 증가와 수익 개선 노력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위아는 27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K-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보다 10.3% 늘어난 1조6천516억원, 영업이익은 69.5% 증가한 1천2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도 66.8% 늘어난 912억원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에 나온 7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번)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1분기 1조7천485억원 매출과 1천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기순익은 758억원으로 전망됐다.

컨센서스에 비해 1분기 실제 매출액은 5.54% 적지만, 영업이익은 19.96% 많았다. 당기순익도 예상보다 20.32%나 많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이 이어졌지만, 현대ㆍ기아차 판매 호조에 따라 자동차 부품 매출 증대했고, 공작기계의 해외시장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사적으로 수익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 운동을 펼쳐온 것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차량부품이 전년동기보다 8.9% 늘어난 1조2천546억원, 공작기계가 15% 증가한 3천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부품은 T/M과 CVJ 등 전반적인 부품 매출이 증가했고, 공작기계도 해외 PJT 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차량부품이 전년동기보다 48.9% 늘어난 920억원, 공작기계가 187% 증가한 31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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