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실적을 냈던 작년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7일 IFRS 별도기준 매출 5천77억원, 영업익 525억원, 당기순익 28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0.1%, 영업익 38.8%, 당기순익 43.6%나 급감한 수준이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 자료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인 매출 5천806억원, 영업익 593억원,당기순익 300억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은 각각 전망치에 12.6%와 11.5%, 4.7% 하회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공시담당자는 "작년 해운대 우동 사업등 대형 자체사업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같이 줄었다"며 "시장전망치를 하회한 범위도 예상 수준이다"고 진단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다른 관계자는 "올해 성적은 시장 전망에 다소 못미쳤다"고 평가했다.

같은 관계자는 다만 "울산 문수로2차 아이파크 등 수익성이 좋은 자체사업 비중이 올해도 전체의 절반인 5천700여가구에 달한다"며 "동종업계 최고 영업익률(10%)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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