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가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를 정식 출시하고 나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맹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서비스 성공을 위해서 먼저 많은 가맹점 확보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검색 서비스 강화를 통한 가맹점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월 4만개 였던 네이버 페이의 가맹점 수는 6월말 기준 5만3천개로 6개월만에 33% 급증했다.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결제할 수 있고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및 통합 포인트까지 네이버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 25일 네이버 페이를 정식 출시하면서 가맹점들의 소비자 확보를 위한 '검색 잘 되는 쇼핑 상품 DB'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판매자는 먼저 고해상도의 선명한 상품 이미지와 정확한 브랜드·제조사 정보를 제공하고 각 필드 영역에 해당하는 값을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상품명 필드에는 중복된 단어와 관련 없는 키워드를 제외한 제품명을 간결하게 기재하고, 이벤트 필드 내에는 이벤트, 할인, 적립 등의 판매 조건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상품을 관련된 카테고리에 올바르게 매칭하고, 제품 속성, 태그, 바코드 정보 등 검색이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면 더욱 원활하게 쇼핑 검색이 이루어질 수 있다.

검색 인기도에는 배송만족도, 상품만족도 등의 사용자 구매평, 이미지가 첨부된 구매 후기와 함께 정확한 쇼핑몰 구매자료와 신용정보가 중요하게 반영된다.

네이버는 개별 쇼핑몰페이지에서도 이용자들이 편리한 쇼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좋은 쇼핑몰 상품페이지 운영 방법도 고지했다.

페이지당 하나의 상품만을 판매하고 사이즈, 색상과 같은 간결한 구매옵션을 제공, 1초 이내의 페이지 로딩 속도와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 운영 방법의 핵심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 쇼핑몰 창업 아카데미 등 창업 과정을 신설해 상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창업을 꿈꾸는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어버 페이는 경쟁 서비스 대비 가맹점에 유리한 점이 많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제휴 판매자들에게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페이지 운영에 유용한 기술 및 도구 역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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