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에만 채권혼합형펀드로 1조원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6일 밝혔다.

현재 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 펀드를 제외하고 주식 비중에 따라 'KB가치배당40펀드'와 'KB밸류포커스30펀드', 그리고 'KB가치배당20펀드'로 이어지는 채권혼합형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이들 펀드로는 총 1조1천80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별 펀드로는 KB가치배당40펀드가 8천203억원을 모집했으며 KB가치배당20펀드가 2천254억원, KB밸류포커스30펀드가 1천352억원의 자금 유입에 성공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그동안 채권혼합형펀드는 운용사의 주력펀드가 아니었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부 리스크팀을 통해 KB가치배당40펀드의 1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주식부문에서 10%, 채권부문에서 3%대의 수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유 상무는 "실제로 연초이후 'KB가치배당40펀드'와 'KB밸류포커스30펀드'가 각각 8.21%와 6.77%의 성과를 나타냈다"며 "가치주와 중소형주 종목 선정의 강점이 혼합형펀드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진 게 주된 자금유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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