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의 10년만기 금리스와프(IRS)를 리시브하라고 권고했다.

SC는 30일 "한국과 미국의 10년 IRS 스프레드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라며 "현재 155bp 수준인 시점에서 120bp를 목표로, 한국의 10년 IRS를 리시브하고 대신 미국 달러 10년 IRS를 페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의 구조화채권 발행이 지속되면서 한국의 10년과 15년 IRS 리시브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내년 2.4분기까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IRS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C는 "현재 한국의 IRS 수익률곡선이 상당히 '플래트닝'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장단기 IRS 수익률곡선이 과거에 역전된 적이 있으며, 조만간 다시 역전되는 수준까지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SC는 지난 1.4분기에 한국에서 구조화채권이 9천600억원 발행됐다"며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4천8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 분기에 한국에서 '듀얼 레인지 어크루얼'과 '퀀토' 관련 구조화채권이 유독 많았고, 만기도 15년까지 확대됐다"며 "원화, 달러, 유로화 등의 IRS 수익률곡선을 고려하면 오는 2.4분기에도 비슷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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