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신용평가사 이건 존스는 30일(뉴욕시간)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건 존스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이건 존스는 지난 18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다.

이건 존스는 지난 3년 동안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고 부채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비참한 추세를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평사는 스페인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61%라면서 이 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스페인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이건 존스는 스페인이 내년에 디폴트에 빠질 확률이 3%라고 평가했다.

또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결국 'BB'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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