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8%, 전월비로는 0.1% 각각 상승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
개편된 물가지수 기준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에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6%를 기록해 2010년 8월(2.7%)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고, 4월에는 2.5%까지 상승률이 둔화됐다.
4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폭은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경제연구소 및 금융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예상치인 2.7%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4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2.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낮아졌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6.9%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부문별로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대비 3.8% 상승했고 전월비 0.1%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6.5%, 전월비 1.0%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3%, 전월비 0.2%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대비로 0.6% 상승했고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전달보다 0.4%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8%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4.1%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2.0%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올랐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지난해 4월보다 5.8%, 전월대비로는 0.1%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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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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