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확대규모 여부를 결정하고, 'ABMI(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보완대책을 논의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및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 장관이 캄보디아와 함께 공동의장직을 맡아 ASEAN+3 회의를 주재한다.

재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CMIM의 구체적인 확대 규모 여부를 결정하고, CMIM이 국제통화기금(IMF)처럼 위기예방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체적인 위기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ABMI와 관련해 앞으로 10년 아시아 채권시장의 비전을 담은 'New Roadmap+'의 채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New Roadmap+'는 지난 2008년 수립된 현행 로드맵 가운데 파생, 스와프시장 발전 등 미흡하고 지연된 과제를 평가하고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국채시장 발전 등 추가 보완할 과제를 담고 있다.

박 장관은 또 오는 4일부터 열리는 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공통 과제와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특히 기조연설을 통해서 역내 금융안정망 및 금융협력 강화, 내수확대 및 역내무역 증진, 포용적 성장을 통한 불평등 완화 및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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