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번스 총재는 1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경제상황이 나아지는 것을 고려하는 2014년 말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적인 경기조절 정책의 여지가 상당하다면서 유동성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록하트 총재는 그러나 추가 부양에 대해 더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먼저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추가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편"이라면서 "경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 지표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단순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수요를 늘리고 금융시스템이나 은행의 위험 선호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아주 많이 있다. 이 때문에 양적 완화의 형태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나서는 것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양적 완화에 따른) 장기적인 비용도 고려해야 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관련된 비용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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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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