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보험주가 양호한 실적과 배당수익률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보험사들의 배당성향은 지난해와 비교해 일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며 "순이익이 18% 상승한 삼성화재와 이익이 감소한 삼성생명의 경우 주당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험사들의 배당성향이 변한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른 착시효과로 판단된다"며 "표면적 배당성향은 19.3%에서 43.2%로 엇갈리지만, 순이익에서 비상위험준비금과 대손준비금을 차감한 조정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22.9%에서 36.6%로 차이가 좁혀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규제강화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보험사들의 배당지급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은 2011회계연도 대비 올해 이익모멘텀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지만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삼성생명 등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