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이탈리아가 14일 최대 3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서는 가운데 입찰 결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는 이날 5년 만기 국채 20억~30억유로를 발행한다.

입찰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쯤 나온다.

루카 젤리넥 크레디트아그리꼴 유럽 금리 전략가는 이날 입찰이 유로존에 대한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이탈리아의 유동성 상황에도 중요해 잘 소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틀 전 이탈리아 국채 입찰과 전일 있었던 스페인 국채 입찰에서 결과가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에 이날 입찰도 잘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날리사 피아자 뉴에지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 긴축안 협상이 답보 상태여서 이탈리아 국채 수요가 많지 않을 위험이 있긴 하나, 입찰 결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낙관했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이날 입찰에서 발행 금리가 유로존 창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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